김석준 교육감 출마 선언…"부산교육 미래 전환 이끌 것"

교육부 선정 최우수 교육청·공약 이행률 114.1%
AI 교육·교사 안심 환경·교육비 부담 완화 등 제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3일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하고 있다.2026.4.23ⓒ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69)이 2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부산진구 서전로에 위치한 '김석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년간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의 힘으로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의 정상화를 넘어 미래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민선 3·4대 교육감 재임 동안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부산교육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복귀한 이후 교사와 교육청 직원, 교육가족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혼란을 겪던 부산교육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9년의 부산교육을 '기반 구축(1기)–도약(2기)–정상화(2.1기)'로 구분하고, 향후 4년을 '부산교육 미래 전환기'로 규정했다. 그는 "이제는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교육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성과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1년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청렴도 최고 수준 회복, 교육발전특구 A등급 획득 등 '3관왕'을 달성하며 부산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약 이행률 114.1%를 기록하며 "약속을 넘어 성과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교육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핵심 공약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점수보다 오래가는 '진짜 학력' 강화 △학생과 교사가 모두 안심하는 교육환경 조성 △교육비 부담 없는 부산 실현 등 4가지다.

우선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위해 생성형 AI 지원 확대와 권역별 AI·메이커 교육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AI와 함께 사고하고,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진짜 학력' 강화를 위해서는 문해력과 문제 해결력,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공교육 중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완전 무상화, 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 확대, 특수·다문화 학생 대상 자율학교 운영 등을 통해 교육복지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저는 단순히 해본 사람이 아니라 해낸 사람"이라며 "부산교육의 기반 구축과 도약, 정상화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31년간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민선 3·4대 부산시교육감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교육감으로 복귀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