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화물연대 집회서 차량 사고로 조합원 3명 사상…밤샘 대치 예고(종합2보)
사고 물류차 기사 특수상해·조합원 4명 공무집행방해 혐의 체포
민노총 화물연대본부 전 조합원 집결 지침…경찰 1100여명 투입
- 강미영 기자,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강미영 한송학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편의점지부 CU지회 집회 현장에서 물류차와 노동조합원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가운데 노조와 경찰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의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2.5톤 탑차가 노조원 3명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노조는 이날로 2주째 BGF로지스를 상대로 배송 기사 처우개선 관련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 중이었다.
이번 사고는 파업으로 인해 대체 투입된 물류차가 출차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차량 앞으로 나서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물류차 기사 A 씨(40대)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조원 1명이 사망하면서 A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경찰과 노조가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하고 있다. 오후 1시 33분쯤에는 노조 차량이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던 경력을 향해 돌진하면서 경찰관 1명이 다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또 전날에는 특수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명을 체포했다.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CU 진주물류센터 앞에 전 조합원이 집결하는 비상 지침을 내렸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센터 외관 펜스를 일부 뜯어내고 진입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정문에서도 조합원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현재 집회에 모인 조합원들은 300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날 총 2000여 명이 집결한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물리적 마찰 예방을 위해 장비와 경력 1100여 명을 투입해 대치하고 있다.
myk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