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GA 핵심축' 거제시-美 필라델피아, 조선동맹 구축 강화
네이비야드 재건 파트너인 'K-조선' 위상 강화
기술인력 정착·관세 예외·해양번영특구 지정 등 협력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미국 필라델피아시와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실무대표단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2박 5일간 미국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필라델피아시 상무부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핵심 관계자 등을 만난다.
이들과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의 안정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핵심과제는 현지에 파견되는 K-조선 숙련 기술 인력의 안전한 정착과 생활 기반 구축이다.
시는 지역 노동자들이 기술 전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제 및 인력 양성 분야 협력에도 나선다.
먼저 쉐럴 파크 필라델피아 시장의 공약인 'PHL Open for Business' 제도를 활용해 현지 진출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들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을 제안한다.
또 조선 기자재 관세 예외 조치와 필리조선소 일대 해양번영특구(MPZ) 지정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양 도시 간 실무 협의를 상시화하는 '거제-필라델피아 실무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하고 전담 부서를 지정한다.
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화오션의 기술 매뉴얼을 이식한 공동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파견 인력 맞춤형 치안 프로그램, 현지 노조 중개 시스템 등도 협의한다.
시의회를 상대로 지역 기술 인력의 주거․치안․의료․교육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비자 쿼터 확대 및 별도 비자 신설을 위한 연방정부 대상 공동 대응을 요청한다.
이외에도 지역 기술 인력을 단순 외국 노동자가 아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인 네이비 야드의 영광을 재건하러 온 전문 파트너'로 지정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이라는 공통언어를 통해 국경을 넘는 지방정부 협력의 선도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미연방 이민단속국 활동 제한(ICE-OUT) 조례' 등 현지 이슈를 면밀히 점검해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기술 전수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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