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항 계류 어선 침수…밀물로 인한 수위상승이 원인

부산 다대항에 계류 중 침수한 어선 A 호 모습(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다대항에 계류 중 침수한 어선 A 호 모습(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다대항에 계류하고 있던 어선이 침수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1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2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항 위판장 인근 계류지에서 1.02톤 어선 A 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주변 어선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다대파출소 경찰을 투입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경찰 도착 당시에도 A 호는 선수부터 침수, 이미 선체 일부가 물에 잠겨 있었다. 이에 해경은 즉시 배수펌프를 가동해 선내 차 있는 물을 빼내며 추가 침수를 막는 등 긴급 구조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변 해역의 해양오염과 A 호 외에 추가 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 호의 선수 부분이 부두 안벽을 보호하기 위한 고무 펜더 아래 쪽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밀물로 인해 수위가 상승하며 침수된 것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석 간만의 차로 계류 선박 침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주들은 선체 및 홋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