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민 탄소중립 '실패 경험' 공모…정책 개선에 활용

김해시청.(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청.(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 과정에서 겪은 '실패 경험'을 모아 정책 개선에 활용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애썼지만 실패했습니다. 탄소중립 고백 대잔치' 공모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절약, 친환경 소비, 자원 절약, 폐기물 감축 등 일상에서 시도한 탄소중립 실천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을 주제로 한다.

참여자는 실천 내용과 함께 실패한 상황과 원인, 개선 아이디어를 포함해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향후 탄소중립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표 사례는 카드뉴스 등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현장감 있는 정책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에는 14세 이상 시민 또는 김해 생활권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1인당 1만 포인트의 '기후 지킴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여건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여주는 중요 자료"라며 "시민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