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도 부산 완성해 수십년 도시 침체 끝낼 것"

"북구는 전재수를 성장시킨 어머니 품과 같다"
한동훈 보선 출마 입장 묻자 "빈집털이 시도"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약과 선거캠프 구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2026.4.14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14일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유능과 무능을 가려내는 선거이자, 일꾼과 말꾼을 선택하는 선거이며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과거에 머물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수십 년간 이어진 도시 침체를 끝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부산에는 그동안 10명의 시장이 있었고 모든 시장이 열심히 일했지만, 지난 30여년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이는 도시가 나아갈 전략적 목표와 방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치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을 거론하며 "이 네 가지를 축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향에 대해서는 세 가지 콘셉트를 제시했다. 그는 "50대 후보로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캠프 전반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재수 하면 떠오르는 '일 잘하는 일꾼' 이미지를 강화하고,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비전도 조직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김경수, 김상욱과 함께 부울경 통합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선 즉시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위한 조치에 나서고, 공동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행정통합 지연에 따른 공백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서는 당과 정부, 청와대가 입장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윤석열 정부 시절, 부산이 엑스포 유치 실패하자 급하게 내놓은 법안으로 현재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3특'에 맞게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빈집털이를 시도하는 것 같다"며 "북구 주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북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북구는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라며 "현재의 전재수는 따뜻한 어머니 품에서 성장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들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북구 주민들이 세 번 낙선한 저를 품어주고 가르쳐주신 덕분에 3선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북구청장 선거 당시 만삭이던 아내가 경로당을 돌며 인사를 드릴 때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신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