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희 "동구청장 공천 재심해야"…국민의힘에 경선 촉구

"재심의 요구 불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

국민의힘 소속 유순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부산시의회에서 동구청장 공천 재심의를 요구하고 경선을 실시할 것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4.10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유순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부산 동구청장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재심의와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긴급성명서를 통해 "공천 신청 이후 한 달여 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소통해 온 후보자들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배신감을 넘어 정치혐오를 유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동구청장을 포함한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6곳에 대해 단수 및 경선 후보를 발표했으며, 동구청장 후보에는 유 예비후보가 아닌 다른 인사가 단수공천됐다.

유 예비후보는 "당의 신뢰가 떨어지고 민심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비판을 감수하며 지지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예비후보들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은 후보에 대해 "이미 공천이 확정된 것처럼 지역에 소문이 돌았다"며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심위 결정 이전부터 관련 이야기가 퍼졌고, 결과적으로 사실로 드러났다"며 "여전히 '짬짜미 공천'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땀 흘린 후보들이 최소한 유권자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재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