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 하이패스IC '상·하행 양방향' 동시 추진…2029년 준공 목표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사송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숙원인 '사송 하이패스IC' 건설 사업을 부산과 서울 양방향으로 동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당초 계획보다 서울 방향 타당성 조사 용역을 앞당겨 완료하고,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에 속도를 내 2029년까지 개통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8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사송 하이패스IC 서울 방향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경제성 분석(B/C)이 1.18로 나타나 기준치를 넘기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203억 7000만 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는 당초 오는 7월로 예정됐던 용역 완료 시점을 양방향 동시 개통을 바라는 주민 요구에 맞춰 3개월 앞당겼다. 조기 완료된 타당성 보고서를 도로공사에 즉각 제출해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의 설계 및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일괄 진행함으로써 전체적인 개통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이격 거리 기준(분기점 1㎞, 휴게소 2㎞ 이상)을 고려할 때 서울 방향 진입 노선은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일한 대안으로 분석됐다.
시는 기존 휴게소 이용 동선과 최대한 분리해 접속로를 개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평소 이용률이 낮았던 양산휴게소의 매출 증대를 유도해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사송지구로 진출하는 노선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중로 1-6호선 터널 공사 구간 상부를 통과해 사송지구 내 도로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미 토지 보상이 완료된 구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노선을 설계해 막대한 보상비를 아끼고 전체 사업비를 크게 절감했다고 시가 전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재원 확보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양산시는 경상남도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 결과 도비 15억 원을 우선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경남도로부터 향후 원활한 사업비 지원과 협조를 약속받은 상태다.
양산시 관계자는 "사송 하이패스IC 부산·서울 양방향 동시 추진을 통해 내년까지 도로공사와의 협약 및 실시설계,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2028년 양방향 공사에 동시 착수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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