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합동연설…"10만 일자리 vs 해양수도 완성"
이재성 "10만개 일자리 창출할 경제시정" 강조
전재수 "해양수도 부산, 새로운 성장 엔진 필요"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주관한 부산시장 본경선 합동연설회가 6일 열렸다. 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연설회에서는 후보자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가운데, 이재성·전재수 후보가 각각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사전 추첨에 따라 먼저 발표에 나선 기호 2번 이재성 후보는 "이대로 가면 부산경제가 무너진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엔씨소프트 전무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자 AI 전문가임을 강조한 그는 "부산에는 정치만 있었지 경제는 없었다"며 경제 중심 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현실로 △7년 연속 대졸 취업률 최하위 △청년 인구 매년 2만 명 감소 △100대 기업 부재 등을 지적하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산업 전략이 뒷받침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5년간 10만 개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해양산업뿐 아니라 AI, 관광, 의료, 바이오, 디지털금융, 건설 인프라를 결합한 산업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북항을 중심으로 해양수산부와 공공기관, 해운기업을 집적해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다대포 일대에 디즈니랜드와 힐튼급 글로벌 호텔 유치 등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에 나선 기호 1번 전재수 후보는 자신을 "부산 유일의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이자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도권 1극 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지방은 소멸 위기에 놓인 만큼 새로운 성장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그 해법으로 '북극항로 시대'와 부산의 역할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전략도시와 거점이 필요하며, 그 중심이 부산"이라며 해양수도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해양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해양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더해 해사법원 설치, 해운 대기업 집적, 50조 원 규모의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 등을 완료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단일 성장엔진을 넘어 새로운 국가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다극 체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