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면접 생략 논란'에도 원종하 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임명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원종하 인제대 경영학과 교수(60)를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시는 6일 원 교수를 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원 교수는 재단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30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표이사 '적합' 의견이 담긴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재단은 시와 인제대의 글로컬 대학 사업인 '올 시티 캠퍼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원 교수가 2000년부터 26년간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적 깊이와 산학관 협력 등 실무 감각을 갖춘 경영·교육·지역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원 대표이사는 "강단을 넘어 현장에서 김해를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재단은 단순한 기관이 아닌 김해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투자임을 성과로 증명하고 김해를 교육혁신 인재 도시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원 교수에 대해 홍태용 시장이 자신의 측근을 요직에 앉히려는 '알 박기 인사'라며 반발해 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가 재단 대표이사 공개 모집 공고에 명시된 면접 절차를 생략한 채 임용 후보자를 선정했다"며 "공고문 어디에도 면접 생략에 관한 예외나 변경 가능성이 고지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특정 지원자에게 유리하도록 규칙을 바꾼 특혜 의혹"이라며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확인될 경우 공모 결과를 무효로 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재공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방공기업 인사 운영 기준'에 따라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필요시 면접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기준은 지방 출연기관도 준용하게 돼 있다"며 "추천위원회 의결을 통해 면접 심사를 생략한 사항으로 절차상 정당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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