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KMI와 수산업 디지털화·유통혁신 추진 본격화

지난 3일 열린 '부산공동어시장 디지털·유통혁신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M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3일 열린 '부산공동어시장 디지털·유통혁신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M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공동어시장에 전자경매가 도입되는 등 디지털 전환 및 유통혁신 추진이 본격화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지난 3일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와 운영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공동어시장 디지털·유통혁신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KMI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공동어시장, 학계, 수산 유통 및 도매시장 운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12월까지 총 9차례 운영된다. 협의체는 월 1회 정기회의와 분과회의를 병행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전자경매 도입·운영 방안,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

또한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자 단체, 공동어시장 관계자, 냉장·냉동 및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미래 수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는 시설 개선을 넘어 수산물 유통 체계 전반의 혁신을 의미한다"며 "협의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수산 유통 혁신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은 우리나라 산지 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지난해 12월 현대화 사업의 첫 삽을 떴다. 현대화 사업은 2029년 완공 예정이며 단순한 시설 개보수를 넘어 전자경매 도입과 물류·위생·안전 체계 고도화 등 구조적 전환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