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필 제8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취임
"지역 완결형 암 치료체계 구축"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정승필 제8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취임식이 1일 의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을 비롯해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부산·대구 지역 병원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 축사를 전했으며,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내왔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울·경과 기장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지역 암센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부·울·경 지역 암 환자 25만 명이 수도권 대형 병원을 찾았고, 매년 약 5만 명이 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진료비와 부대비용 등 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 분권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병원 운영을 통해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지역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 암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양성자 치료센터까지 확대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암 치료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의학원 운영 방향으로 '전주기 암 관리 체계'를 제시했다. 그는 "젊은 층과 고령층의 암은 특성이 다르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치료와 함께 삶의 질 유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암 역시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수 의료진 확충과 연구 역량 강화, 환자 중심 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민에 신뢰받는 완결형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의료진, 정치권이 함께할 때 더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와 임상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임상건강증진학회 특임이사와 대한임상통합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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