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3년 연속 흑자…관광 콘텐츠 혁신으로 재무·공공성 강화

적자 콘텐츠 개선 및 공모사업 등으로 흑자 달성

2025년 부산관광공사 성과 홍보 이미지.(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관광공사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2025년 기준 15억 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하며 3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9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 기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경영 역량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공사는 파편화된 재무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전략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현장 중심의 인력 운용을 분석해 사업장별로 편중됐던 인력 구조를 재조정하고,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을 병행해 조직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무리 없는 구조개편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장 역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공간 자체를 관광 콘텐츠로 탈바꿈시키는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시티투어 사업은 과거 민간 운영 당시 적자가 지속되다 2020년 공사로 이관됐으나, '호러 시티투어', '이머시브 시티투어', '춘식이 시티투어'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태종대유원지는 친환경 다누비열차 도입과 함께 '다누비 좀비열차', '자동차 없는 자동차 극장', '프로포즈 테마 이벤트'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용두산공원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용두산 빌리지'를 운영해 1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도심 속 달빛 축제 등 야간 체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원도심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관광 외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관장 중심의 적극적인 공모사업 발굴을 통해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등 2025년에만 23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초광역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흑자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소상공인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민·관·복지기관이 협력한 '포용적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공사의 존재 이유는 부산 관광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부산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