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 줄고 출산율 늘고"…김해 인구 증가세 지속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지난해 경남 김해시 인구가 출산율 상승과 청년층 순유출 감소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는 30일 '2025년 인구 통계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해 총인구가 56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362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국인 인구는 53만 3035명으로 전년보다 1359명 늘었다. 2020년 이후 이어지던 감소세에서 5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출산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 대비 0.08명 상승했고, 출생아 수는 220명 증가했다. 시는 1991~1996년생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임여성 인구 감소는 이어지고 있어 청년 정착부터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정책 연계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청년층 순유출도 완화됐다. 2023년 2562명에 달하던 청년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472명으로 줄어들며 유출 폭이 크게 감소했다. 시는 주거 공급 확대와 부산 생활권 접근성, 청년 고용 여건 일부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이동에서는 6년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입 5만 6628명, 전출 5만 4866명으로 1762명의 순 이동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입주 확대 등 주거 요인이 순유입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인구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기반 외국인 근로자 유입과 가족 동반 정착, 유학생 증가 등이 맞물리며 외국인 인구는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고령인구 비중은 꾸준히 늘고, 청년과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는 구조적 불균형은 과제로 남아 있다.
시는 청년 정착 기반 강화와 일자리·주거 연계 정책, 외국인 정착 지원 등을 통해 인구 구조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미연 시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층 순유출 감소가 가장 의미 있는 변화"라며 "청년이 머무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출산율 반등과 인구 증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거·일자리·결혼·출산을 연결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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