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월 기업 심리, 제조·비제조업 동반 하락…다음달도 '비관'

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자료사진> 2026.2.6 ⓒ 뉴스1 윤일지 기자
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자료사진> 2026.2.6 ⓒ 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기업의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30일 발표한 '3월 경남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심리지수(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종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 낙관, 밑돌면 비관을 의미한다.

이달 제조업 CBSI는 101.1로 전월보다 2.7포인트(p) 하락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은 4p 상승한 85, 신규 수주는 1p 상승한 76으로 각각 개선됐다. 반면 자금 사정은 4p 하락한 70으로 악화했고, 제품 재고는 3p 상승한 95로 나타났다. 업황은 71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CBSI는 90.1로 전월 대비 2.4p 하락했다. 매출은 5p 하락한 64, 자금 사정은 2p 하락한 64로 각각 악화했다. 업황(60)과 채산성(65)은 전월과 동일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경남 제조업은 기준치(100)를 웃돌았지만, 비제조업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달 전국 제조업 CBSI는 97.1, 비제조업 CBSI는 92.0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전망도 두 업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전망 CBSI는 99.6으로 전월 대비 6.1p 하락해 기준치를 밑돌았고, 비제조업 전망도 96.2로 0.9p 하락했다.

도내 제조업체의 주요 경영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22.1%), 불확실한 경제 상황(17.2%), 원자재 가격 상승(14.3%)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23.8%), 내수 부진(18.0%), 원자재 가격 상승(10.1%)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달 들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담으로 응답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