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비상 경영 체제 돌입…"외부 인사로 징계위 운영"

자회사 의혹 및 에너지 수급 우려 불식 위해

지난 25일 남부발전 경영진 및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회의 모습 (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남부발전(KOSPO)은 지난 25일 경영진 및 전사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비상 경영 체제 돌입은 최근 자회사인 KOSPO영남파워를 둘러싼 의혹과 중동 사태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른 에너지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출자사 임원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직무감사를 지시하고 사적 이익 편취 등 부당 행위에 대해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또 외부 인사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운영해 점검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로 인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연탄 및 LNG 등 주요 발전 연료의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서고 재고 관리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체 연료 확보 및 공급선 다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외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조사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인사 혁신을 단행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비상 상황인 만큼, 연료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