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종량제봉투 최대 16개월 치 확보…"사재기 자제 당부"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으로 불거진 종량제봉투 수급 우려에 대해 "최대 16개월 치 물량을 확보해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관내 16개 구·군의 재고 현황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구·군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6개월 이상의 비축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는 시민 불안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와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매일 비축량을 점검해 공급 지연을 막고, 불법 사재기 행위를 집중 감시하며 필요시 1인당 구매량 제한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종량제봉투 가격은 조례로 정해져 시장 상황에 따라 즉각 인상되지 않는 만큼 과도한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2024년 기준 부산의 생활폐기물 물질재활용률이 52.5%로 전국 평균(35.7%)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근본적인 플라스틱 감축 대책인 '부산형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연내 완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외적인 위기 상황을 악용해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는 엄정히 관리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자원순환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