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897억 규모 추경안 편성…"민생 안정 집중"
중동 사태 대응 도민 생활지원금 등 민생 안정에 3836억 투입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489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 지원, 도민 건의사항 반영 등 도민약속 이행,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지급과 도민연금 확대 등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도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위기'에 대응해 민생 안정 분야에 3836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도민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에 3288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에도 381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 물류비 3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10억 원, 소상공인 상생보험 지원 1억 3000만 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지원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도민 체감형 복지 확대와 현장 건의사항 이행에는 42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1월 첫 모집에서 3일 만에 조기 마감된 도민연금 사업은 가입 대상자를 2만 명 추가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16억 원을 반영했다.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2억 4000만 원, 신규 신청자가 급증한 손주 돌봄 지원 1억 4000만 원, 전통시장 상인과의 만남에서 건의된 시장매니저 추가 채용 5000만 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포함됐다.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 대응 분야에는 245억 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산사태 지역 복구에 필요한 53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권역별 조망형 무인감시 카메라 신규 배치(20대) 4억 8000만 원, 소방용수 확보형 다기능 담수보 설치 용역비 1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 분야에는 236억 원이 배정됐다.
가전, 가스터빈, 항공기 기체 등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기술 개발 사업에 49억 원,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부트캠프 14억 7000만 원, 로봇 특성화 대학 지원 29억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박완수 지사는 "중동 사태 등 대외적 요인으로 민생 경제가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이번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도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내달 7일 열리는 제431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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