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2주년 맞아 경자구역 확대 등 추진
"개발률 98.7%…구역 고도화·확대 필요"
오는 27일 개청 22주년 기념식 개최 예정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개청 22주년을 맞아 운영 방향을 재정비하고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자청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와 창원 진해구 일원에 조성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개발률 98.7%에 이르며 물리적 기반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경자청은 구역 내 자원 및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도화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보고 △경제자유구역 확대 및 주요 개발사업 적극 추진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체계 전면 재정비 △핵심전략산업 육성 및 실행력 강화 △기업 체감형 지원정책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하드웨어 측면에서 2035년 완공 예정인 가덕신공항을 연계해 트라이포트 기능을 강화한 구역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2.8㎢)에 대한 경자구역 지정 사전자문,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지정 신청,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변경, 거제 공항배후도시 타당성 검토 등을 추진한다.
또 총사업비 1636억 원을 들여 북측 진입도로 건설을 본격화하고 두동지구 진입도로 준공과 웅동북측 간선도로 조기 개통으로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투자유치 체계를 전략산업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전략산업과 국내 복귀 기업을 중심으로 타깃 산업과 유망기업군을 명확히 설정한다.
특히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물류 분야를 핵심 투자유치 과제로 설정해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제조·가공 기능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커피산업 생태계 구축이 대표적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해 수입–전처리–가공·로스팅–저장·물류–수출로 이어지는 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관·보세·수출입 절차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커피·물류 융합 인재 양성도 추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외에 입주기업과 투자유치 추진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통역앱 지원사업(신규), ESG 경영 지원, 중대재해처벌 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프로그램 등 기업 수요 기반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성장부를 신설하는 등 전략산업·투자유치 중심 조직 운영체계로 전환한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개청 22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제 외형 확장을 넘어 실행과 연결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트라이포트 연계 확대를 통해 물류와 산업 기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자청은 오는 27일 개청 22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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