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무면허 운전 40대,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경찰관 2명 부상
- 이주현 기자
(경남=뉴스1) 이주현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을 피해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검거 과정에서는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5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창원 진해구 안민터널 일대에서 의창구 봉곡동 봉림중삼거리까지 약 수 ㎞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에는 가족도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은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로 드러났다. 출동한 경찰은 봉림중삼거리 인근에서 순찰차로 A 씨 진로를 차단하고 하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진한 뒤 순찰차 앞 범퍼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약 200m를 더 이동한 A 씨는 다시 경찰에 의해 붙잡혔으나, 끝까지 하차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석 창문을 깨고 강제 검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1명은 손 근육이 손상돼 수술을 받았고, 다른 경찰관은 손을 다쳐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조사 결과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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