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성지' 의령 홍의장군축제 4월16일 개막…통합·연대 가치 조명
홍의서당·홍의통보 투어 등 게임 구성…체험형 실외 공간 조성도
- 강미영 기자
(의령=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올해로 51회를 맞는 홍의장군축제를 오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그리고 이름 없이 나라를 지킨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체험하는 의령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의병! 미래를 밝히다, K-모두의 의병'을 슬로건으로 의병 정신을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폭 강화했다.
특히 홍의서당, 홍의통보 투어, 의병 플레이존과 토너먼트, 의병 보물찾기 페스타 등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연계해 축제장을 하나의 '게임판'처럼 구성했다.
관람객이 미션을 수행하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의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구조다.
또 '의병 주제거리'를 체험형 실외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빛과 영상으로 연출된 공간과 정암진 전투를 재해석한 프로그램, 의병장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 등으로 축제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야간에는 '의령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을 운영한다.
의병의 상징인 의병탑에서 충익사, 의병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걸으며 의병의 출정과 정신, 역사를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홍의장군의 업적을 담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불꽃 쇼, 의병 출정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의병 정신을 단순한 역사적 개념이 아닌,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지켜낸 통합과 연대의 가치로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올해 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의병정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의병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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