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산 지역 실물경제 주춤…소비 부진은 점차 완화'
한은 부산본부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조업일수 효과 빼면 회복 흐름 뚜렷하지 않아"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의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가 감소하고 수출입, 제조업 생산 등은 조업일수 증가를 감안하면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지난달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9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부산 지역 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의 증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월의 경우 생산이 10.2% 감소한 데다 전월보다는 4.6% 감소했다.
수출입도 전년 같은 달 대비 15.5% 증가했지만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실제 일평균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오히려 1.7% 감소했다.
또 설비투자와 관련해 자본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 대비 23.9% 줄었고 관련 기업경기실사지수도(BSI) 2개월 연속 내려 89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도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3.1% 감소하는 등 주춤했다.
이 외에 컨테이너 처리 실적도 수출입, 환적 모두 전년 대비 부진하면서 6.2%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소비 증가 등으로 소비 부진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1월 중 카드 사용액을 살펴보면 전년 같은 달 대비 3.6% 늘어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지역 내 관광 관련 지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 증가했는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21.6% 늘었다.
고용 부문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난달 기준 취업자 수가 15.7%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은 3개월 이상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본부관계자는 “지난 1월 중 부산 지역 실물경기는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었지만 투자가 감소하고 수출도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하면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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