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통시장 46곳 안전감찰…화재·재난 취약 요소 무더기 적발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역 내 아케이드(비가림막)형 전통시장의 화재, 대형 재난 예방을 위해 실시한 '안전관리실태 안전감찰 결과'를 공개했다.
17일 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감찰은 부산 관내 14개 구에 위치한 아케이드형 전통시장 46곳을 대상으로 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외부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합동 점검 결과 설치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누수 및 파손 위험이 커진 아케이드 지붕 등 대형 구조물에 대한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 계획 수립과 이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설비의 노후 배선과 과다 콘센트 사용 등 화재 취약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가 전했다.
또 비상구, 소방도로 주변 물건 적치, 주요 소방안전시설의 관리 주체 불분명 등 비상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화재 진압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지적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적발된 불량 사항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상인회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현지처분을 내렸다. 특히 구조적 결함으로 대형 사고 위험이 큰 노후 시설은 조속한 보수·보강 조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시장 내 설치된 각종 소규모 지원 시설의 유지관리 책임 소재를 사전에 명확히 지정하도록 권고하고, 예산 편성 시 화재 취약 시설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조치했다.
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복잡한 구조와 플라스틱 재질의 아케이드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이번 감찰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완벽히 개선될 때까지 철저히 사후 관리해 시민과 상인 모두가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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