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롯데시네마 오투 공간 활용…취·창업·문화 거점 만든다

부산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오투' 전경. (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오투' 전경. (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대학교가 지역 상권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복합문화 거점 조성에 나선다.

부산대는 11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롯데컬처웍스, 금정구, 부산대상가총연합회와 부산대 지하철역 인근 '롯데시네마 오투' 건물을 활용하기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침체한 대학가 상권을 복합문화 거점으로 재생하기 위한 산·학·관·민 상생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는 롯데시네마 오투 건물 내 지하 1층과 지상 3층·8층 등 총 3개 층의 공간을 제공받아 취·창업 지원과 복합문화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대학 교육·연구 활동 지원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작·창업 및 취업 지원 △산학협력 및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협력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기관별 역할도 분담했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 오투 내 공간을 제공하고, 부산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시설 개선 및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금정구는 행정·정책 지원을, 부산대상가총연합회는 공연과 홍보·마케팅 등을 맡는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문화 콘텐츠 확산과 대학가 상권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RISE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복합문화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 청년 취·창업 지원 등 국가거점 국립대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거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