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 양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으로 도약시킬 것"

조문관 양산시장 예비후보.(조문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조문관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상임고문(71·민주연구원 부원장)이 9일 양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과거의 정치적 아픔을 뒤로하고, 지역의 위기 극복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통합의 중심 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워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양산시의 청년 인구가 11.63%(4,620명), 유아기가 18.77%(2,822명)나 대폭 감소했고 학령기 인구마저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의 인구 위기를 지적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산업단지와 원도심, 상가들이 텅텅 비어있는 실정"이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조 예비후보는 타개책으로는 '부울경 통합'이라는 선제적 대응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5극 3특' 정책과 다가올 부울경 통합이야말로 양산에 주어진 최고이자 최후의 기회"라며 "시장 당선 즉시 동남권 메가시티 설계자인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부울경 통합을 완성하고 양산을 그 중심에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제21대 대선 이재명 후보 경남공동선대위원장,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역량도 함께 부각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중앙당의 석연치 않은 번복으로 현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후보직을 내줘야 했던 경험이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예비후보는 1문 1답을 통해 "전혀 잘못이 없는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안다"고 회고하면서도 "지금은 나 시장과 양산중 동기로서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남도당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당적을 옮긴 그는 2018년 양산시장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사업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올해 2월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전격 발탁되며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달 말 출판기념회를 마친 조 예비후보는 최근 물금읍 황산로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다가오는 당내 공천 경쟁과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