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공천 신청…"낙동강 전선 지켜 보수 살릴 것"
SNS 통해 출마 공식화…"야당 입법 독재·사법부 장악 막아야"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를 보수의 명운이 걸린 '낙동강 전선'으로 규정하고, 여당의 독주를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5년 전 보궐선거 승리가 무능 정권을 심판하는 교두보였다면, 지금은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승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마저 빼앗긴다면 대한민국은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을 열고, 보수는 재기 불능의 상태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재명 정권(거대 여당)은 입으로는 웃으면서 손으로는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입법 독재를 기반으로 행정부를 강박하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당이 지방권력까지 독차지한다면 장기 집권과 연성 독재의 길을 열어주는 것인 만큼 낙동강 전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시정의 성과를 부각하며 자신의 '행정 연속성'과 '리더십'을 출마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제가 시장을 맡았던 5년 전 쇠퇴하던 부산이 이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2025년 기준 8조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68%로 뛰어오른 고용률, 상용 근로자 100만 명 돌파 등을 구체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가덕도신공항 추진 정상화, 수소 트램(BuTX) 추진 등 오랜 숙원 사업들을 풀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제 이 밑틀을 제대로 이어가야 한다. 같은 재료를 줘도 요리사의 역량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나오듯, 시장의 식견과 추진력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며 "잘못하면 열매가 익기도 전에 떨어질 수 있는 이 시기에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열매를 제대로 수확하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내를 향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최악의 선거 여건을 뚫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 이 순간부터 분열의 언어를 중지하고 통합의 언어를 합창하자.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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