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피지컬 AI' 인재 양성 본격화…6년간 1200억 투입

<자료사진>  2025.9.3 ⓒ 뉴스1 오대일 기자
<자료사진> 2025.9.3 ⓒ 뉴스1 오대일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인공지능(AI)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도는 도내 주력 산업과 AI를 결합한 실무형 고급 인력을 육성하는 '경남형 AI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향후 6년간 12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1000명씩 총 6000명의 AI 융합·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재학생과 석·박사 과정, 구직자, 재직자,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수준별 AI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중심대학'과 '인공지능 혁신 인재 양성(AX 대학원)' 공모사업 유치에도 나선다.

AI 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혁신해 학·석사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공모에 참여해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선정되면 8년간 총 24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AX 대학원 사업은 로봇·자동차·스마트공장·우주항공 등 지역 주력 산업의 현안을 해결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6년간 165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올해 AI 중심대학과 AX 대학원을 각각 1곳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또 청년과 구직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교육도 추진한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을 통해 매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AI, 블록체인, 데이터 등 신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통해 취·창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소부장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해 올해 5월부터는 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경남 AX CEO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경남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해 실무 중심의 고급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도는 국비 7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18개월 과정으로 연간 150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6년간 약 600명의 전문 인력을 지역 산업에 공급한다.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경남대 공학관 건물을 교육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20세 이상 청년이나 고졸 이상 학력을 가진 도민이면 전공과 경력에 관계없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이미화 도 산업국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지역 주력 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제조업 중심의 경남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