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년간 19조 투자 유치… 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

GFCI 36→24위 상승… 디지털자산거래소·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가덕도신공항 확정·BuTX 통과… 15분 도시 인프라 사업 본격화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비전으로 내건 부산시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부산시는 3일 19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상용근로자 수 100만 명 돌파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시민과 함께한 5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약'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 브랜드, 시민 삶의 질, 경제 체질 등 전반에서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부산시는 19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연간 투자액은 2020년 2800억 원에서 2025년 8조 원 규모로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고, 고용률 증가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정책 자금 2조 330억 원을 공급하는 등 민생 지원도 병행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는 2021년 36위에서 2025년 24위로 상승했다. 전국 최초 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유치 등 신산업 기반도 마련했다. 스마트도시 지수 아시아 2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아시아 20위권 진입 등 성과도 제시했다.

경제 지표 개선과 함께 시민 삶의 질 관련 지표도 상승했다. 아동·청년 삶의 질,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특·광역시 1위를 기록했고,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77%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도입과 어린이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정책도 시행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동북아 주요 도시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상위권에 올랐으며, 올해와 2028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개관, 미슐랭 가이드 선정, 비수도권 최초 4대 프로스포츠 구단 보유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도 이어졌다.

장기간 추진이 지연됐던 사업들도 가시화됐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확정됐고, 금정산은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세계 최초 대심도 수소열차 BuTX 민자적격성 통과,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사직야구장 재건축(2031년 개장 목표) 등 인프라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5년은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서부산권 개발과 15분 도시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