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BEF 활용 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
800만 달러 상당 계약 추진 성과 달성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usan ESG Fund, 이하 BEF)을 활용해 부산 지역 중소기업 10개 사로 구성된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작년 10월 파견, 현지 수출 상담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BEF는 부산 지역 내 ESG 경영 확산과 기업 성장 지원을 목표로 조성된 기금이다.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중앙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11억 7000만 원이 조성됐으며, 2018년 최초 조성 이후 현재까지 총 86억 원이 투입됐다.
베트남은 부산의 4위 수출 대상국으로, 전체 부산 수출의 약 6.9%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진흥원은 다소 둔화된 대(對)베트남 수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와 호찌민 두 도시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60개 현지 바이어가 참여했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산업용 용접기, 치과용 임플란트 등 다양한 부산 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과 마케팅이 진행됐다.
이번 베트남 상담회에서는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8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부산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다수 구축됐다.
산업용 용접기 전문기업인 내쇼날시스템(NSWEL)은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일정에 참여하면서 현지 바이어 매칭이 훨씬 수월했고, 기업 신뢰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덴큐임플란트 역시 "기업 단독으로는 만나기 어려운 바이어들을 BEF 지원사업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었다"며 "베트남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국 시장까지 함께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BEF 기금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계약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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