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경, 이색 선거 운동…사서함 메고 두 발로 민심 청취

후보 차량 대신 도보·대중교통 이용

서태경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민생 청취 접수함인 '사서함' 가방을 보여주며 선거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6.2.26/뉴스1 ⓒ News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태경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는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색적인 선거운동 방식인 '걷는 구청장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구청장의 집무실은 구청사가 아니라 사상의 골목길과 버스정류장이어야 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후보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오직 두 발과 대중교통만으로 사상구 전역을 누비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서함'이라는 이름의 가방을 직접 메고 다니며 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사서함'은 '사상구 서태경과 함께'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을 즉석에서 담는 '이동식 민원함' 역할을 한다. 서 예비후보는 구민들에게 받은 '민원 접수 카드'를 직접 가방에 보관하며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서함'은 사상구민의 목소리를 담는 우체통이자, 향후 구청장으로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살아있는 공약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예비후보는 매일 1만 보 이상 사상구 곳곳을 걸으며 발견한 지역 현안을 데이터화하는 '사상 만보지도'(Map) 제작에도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보도블록 파손, 가로등 미설치 구간, 대중교통 환승 불편 지역 등 차량 이동으로는 놓치기 쉬운 생활밀착형 문제를 지도 위에 기록하는 작업이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2년간 사상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현장을 꾸준히 누벼왔다"며 "42세 젊은 일꾼답게 가장 많이 걷고, 가장 많이 듣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