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 "이번 달보단 다음 달 더 기대된다"

한은 부산본부 '2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뉴스1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지역 기업들이 이번 달에 비해 다음 달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 연휴로 영업 일수가 줄어든 2월을 지나 3월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5일 발표한 '2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4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92.5로 0.3p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전망 CBSI는 제조업의 경우 99.1로 전월 대비 6.0p로 대폭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2.3p 오른 93.3을 기록했다.

CBSI는 100을 기준값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망 CBSI의 경우 기준점인 100에 거의 육박한 셈이다.

구성지수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모든 부문에서 전망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올랐다. 업황은 63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망은 8p 상승한 70을 기록했다. 매출은 69로 전월 76 대비 7p내렸지만 전망은 3p 상승한 79였다. 채산성도 B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5p내렸지만 전망은 79로 3p 올랐으며 자금 사정의 경우에도 전월 77 대비 4p 내렸지만 전망은 76으로 1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업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BSI가 상승세를 보였다. 업황의 경우 57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지만 전망은 6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매출과 채산성은 각각 69, 73으로 전월 대비 각각 2p, 1p씩 올랐다. 채산성은 전월 수준과 같은 71이었지만 전망은 1p 상승한 73이었다.

본부 관계자는 "2월은 설 연휴 등으로 영업 일수가 감소했지만 다음 달에는 영업 일수가 회복되는 만큼 전망 지수가 비교적 더 높게 나왔다"며 "올해 1월 출시된 신차의 인도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466개 사가 응답한 가운데 지난 5~12일 이뤄졌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합성한 지수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