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보릿고개' 함께 넘는다…창원서 로컬 뮤지션 축제
내달 6~7일 창원 사림동서 '보릿고개 페스티벌'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지역 공연이 활발하지 않은 겨울철, 경남의 청년 뮤지션들이 창원에서 '보릿고개'를 함께 넘자는 취지의 음악 축제를 연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있는 문화공간 '수상한 옆집'과 '아웃도어스시클럽'은 내달 6~7일 이틀간 '2026 보릿고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 수요가 줄어드는 겨울철을 맞아 지역 뮤지션들의 활동 위축을 완화하고, 공연을 찾는 지역 관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뮤지션과 문화기획자들이 마련했다. 무대에는 창원과 남해, 진주 등 경남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수상한 옆집'은 창원 사림동에서 오픈 마이크 형식의 공연 '여기 마이크'를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기반 공연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아웃도어스시클럽'은 지역 내 거리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돼 공연과 파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공연은 이틀간 각각 다른 공간에서 진행한다.
6일 오후 7시에는 수상한 옆집에서 신주현, 안지원, 엉클밥, 잔물결이 무대에 오른다. 7일 오후 4시에는 아웃도어스시클럽에서 강동수, 곰치, 불고기 마카롱, 안준우 프로젝트가 공연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공연장 인근 상인들과 협업해 먹거리(F&B)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변 맥주집과 피자가게 등이 현장 판매에 참여하거나, 관객이 협업하는 가게의 외부 음식물을 구매해 공연장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과 공연 문화가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송송이 수상한 옆집 대표는 "공연이 줄어드는 시기에 지역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승철 경남예술종합상사 '예종' 대표는 "지역의 가수와 노래, 공연장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첫 시도"라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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