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내달 3일 김해천문대서 관측회

부분월식부터 최대식까지 시간대별 달의 변화 천체망원경으로 관찰

2022년에 김해천문대에서 관측한 개기월식.(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에서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치는 개기월식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내달 3일 김해천문대에서 '붉은 보름달의 밤' 관측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관측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름달과 개기월식 진행 과정을 직접 관측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천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날은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칠 것으로 예정돼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천문대가 내달 3일 '붉은 보름달의 밤' 관측회를 연다. 사진은 김해천문대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천문대에서는 부분월식부터 개기 시작, 최대식에 이르기까지 시간대별 달의 변화를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또 야외광장에서는 달의 모습을 대형 화면으로 실시간 송출해 참가자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내달 3일 오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진행된다. 김해천문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총 4회에 걸쳐 회차별 7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는 취소될 수 있다.

이현규 김해천문대 담당자는 "정월대보름과 겹치는 개기월식은 매우 드문 천문 현상"이라며 "가족과 함께 달의 변화를 관찰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