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3월3일 국립공원 지정 앞두고 현장관리체계 마무리
준비단, 임시사무소 마련·서식지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은 오는 3월 3일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현장 관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준비단은 국립공원 지정 이후 원활한 현장 관리와 체계적인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사무소 정비 및 직원 채용 △국립공원 안내체계 구축 △공원자원 조사 △재난 대응체계 구축 △지자체 공원관리 업무 인계·인수 등 핵심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로 69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하고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 사무소는 업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공간은 지역 주민과 탐방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공원 지정과 동시에 현장에 배치할 직원을 순차적으로 채용 중이며, 이들은 탐방 안내, 불법행위 계도, 산불 감시, 안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내 채용 규모는 약 50명이다.
탐방객 편의 증진과 국립공원 인지도 제고를 위한 안내체계 개선사업도 본격화했다. 준비단은 지난 23일 범어사 입구 원형교차로에 가로형 랜드마크를 설치했으며, 관계 지자체와 협의해 주요 진입도로 표지판에 '금정산국립공원' 표기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탐방객 이용이 많은 주요 탐방로에는 종합안내표지판과 이정표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생태자원 보전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서식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 서식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담비와 올빼미 등의 영상자료를 확보했다. 이는 향후 금정산의 생태자원 보전·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준비단은 금정산국립공원의 상징성을 담을 '깃대종' 선정 준비도 마쳤으며,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깃대종은 해당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야생 동·식물을 의미한다.
재난 대응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 중인 산불 감시 및 탐방로 CCTV 영상정보를 연계하고, 재난 사각지대에는 CCTV와 재해문자전광판 등 관련 인프라를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재난 취약지구 전수조사를 통해 특별관리구역 지정과 안전시설물 보강 등 단계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관리권 이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양산시, 금정구, 동래구, 북구, 사상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과 실무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관리 범위와 역할 분담, 주요 현안을 사전에 조율해 행정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송동주 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장은 "3월 3일 국립공원 지정에 맞춰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책임과 긍지를 갖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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