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오후 5시 주불 진화…잔불 진화 총력
- 한송학 기자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사흘째 이어진 경남 함양 산불이 23일 오후 5시 주불 진화 완료됐다.
산불 발생 44시간 만이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23일 함양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불 진화를 발표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34㏊(축구장 328개)로 화선 길이 8.05㎞의 불은 진화가 완료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고 비닐하우스 1동이 파손됐다.
산불 피해가 우려된 휴천면 주민 134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0대 투입하고, 장비 127대, 인력 847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이 휴천면 문정리 백연마을 근처까지 번지면서 당국은 마을 방어를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불이 접근하는 마을 도로에는 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방어선을 구축했다.
마을 보호와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헬기 2대를 활용해 리타던트(산불지연제) 3만6000리터도 살포했다.
암석지와 낙엽층 등 지형이 좋지 못해 24일 비가 오기 전까지 완전 진화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림청 관계자는 "바위 아래는 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불씨가 천천히 타들어 간다"며 "다른 지역의 한 산불에서는 20일까지 불씨가 살아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산불 현장에는 24일 오전부터 25일 오전까지 10~40㎜ 비 또는 3~10㎝의 눈이 예고됐다.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한 이 산불은 22일 오전 4시 '대응 1단계', 22일 오후 10시 30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소방 당국은 22일 오후 11시께 국가 동원령을 발령했으며 23일 오전 11시 15분 국가 동원령 2차를 추가 발령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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