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무대에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립극단이 2026년 특별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작품 '오즈의 마법사'를 선보인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이번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은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1시와 5시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부산시립예술단이 주관, 부산시립극단이 제작을 맡았다. 객원연출 윤준기가 각색·연출을 담당했으며, 작곡 강현민, 안무 안희경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부산시립극단 단원들과 함께 3개월간 집중 훈련을 거친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수강생 20명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극단이 자체 운영한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의 3개월 연습 과정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원작 '오즈의 마법사'는 화려한 판타지 동화이자 철학적인 질문을 담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윤준기는 "이 작품은 무언가를 얻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이미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는 여정"이라며 "지혜와 사랑, 용기를 찾아 떠난 인물들이 결국 스스로 그것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지만,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더 필요한 메시지일지 모른다"며 "무지개 넘어 오즈의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지혜와 마음, 용기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강현민은 "캐릭터와 배우 간 균형을 고려해 청소년 배우들이 쉽게 공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며 "배우들이 먼저 감동해야 관객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예매 및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부산시립극단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포스터 .(부산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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