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과 무사 안녕 기원"…기장 공수항서 '전통 풍어제' 19일 개막
국가무형유산 '동해안 별신굿' 등 23개 굿거리 펼쳐져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 앞바다의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최대의 전통 민속 행사가 열린다.
기장군은 19~23일 닷새간 기장읍 공수항 일원에서 '2026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장군 전통 풍어제는 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두호 등 관내 6개 어촌마을이 해마다 돌아가며 주관하는 지역 대표 문화 행사다. 작년 이천마을에 이어 올해는 공수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행사를 이끈다.
이번 축제에선 국가무형유산(1985년 지정)인 '동해안 별신굿'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통 의식이 펼쳐진다. 별신굿은 무당이 주관하는 대규모 마을굿으로, 이번 행사에선 용왕굿을 비롯해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비는 23가지 굿거리가 차례로 시연된다.
기장군은 "예로부터 어업을 생계 수단으로 삼아온 만큼, 풍어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는 공동체 의식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어촌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최성규 공수마을 풍어제 추진위원장은 "풍어제는 마을의 무사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라며 "이번 행사가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