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베트남 가족들과 설 명절 연휴 보내요"
결혼 이주 민트 씨, 계절근로자 온 베트남 가족들과 명절 보내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한국에서 베트남 가족들과 고향 음식 만들어 먹고 명절 연휴를 즐겨요."
설 연휴인 15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의 한 전원주택에 민트 씨(38·여)가 베트남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모였다.
베트남 전통 음식과 한국의 음식들을 한 상 차려놓고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다. 민트 씨 오빠는 직장 동료에게 배운 숯불을 피워 삼겹살을 굽는 한국의 야외 음식 문화도 배워 솜씨를 자랑했다.
민트 씨는 2007년 국제결혼으로 한국으로 와 현재 충무공동에서 통·번역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이날 모인 민트 씨 베트남 가족들은 민트 씨 큰오빠와 작은오빠 부부, 외사촌 부부 등이다.
민트 씨 가족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자격으로 진주에서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진주의 농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설 연휴로 농장이 쉬면서 이들도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날 모임은 설 명절을 맞아 민트 씨가 가족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주택 마당에서 파티를 열었다. 베트남으로 연휴를 지내러 간 가족도 있지만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다.
베트남에서는 명절 때면 집 청소를 하고 새 옷을 사 입고 가족들과 모여 음식을 먹는다. 맥주를 마시며 카드놀이를 하는 게 일상이라고 민트 씨는 전했다.
민트 씨는 "연휴에는 베트남에 가족들을 만나러 갈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못 갔다"며 "한국 명절 때는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이번 명절에는 고향의 가족들이 진주에 많아 함께 명절을 보내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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