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출마 유해남 "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민 이익 확보돼야"
- 한송학 기자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장에 출마하는 유해남 전 KBS 창원총국장(56)이 "사천시민의 이익이 확보되지 않는 경남과 부산의 통합 논의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국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과 부산의 통합은 선거 일정에 맞춘 의제 선점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지역의 민주당 6·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당장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유 전 국장은 "행정통합은 지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부족했다”며 "광역 차원의 논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사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료 공개와 공개토론, 설명회가 선행돼야 하며 핵심 설계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일단 합치자’는 구호만 반복하는 것은 시민에게 ‘백지수표’를 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으로 사천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권한과 재정이 강화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처럼 설계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속도전만 외친다면 사천의 변방화 위험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유 전 국장은 통합 논의에 앞서 △통합시 사천에 배정될 투자·사업비와 국비 인센티브·교부세·특별회계 등 재정 흐름을 사천 기준으로 공개 △상생 기금·발전 기구 등 균형발전 장치를 권고가 아닌 의무 조항으로 명문화 △청사 소재지·핵심 기관 분산 위치 확정 △생활 서비스 접근성 보장 △사천 별도 공론장 보장을 제안했다.
유 전 국장은 "사천은 지금 우주항공 시대를 맞아 항공 MRO 산업 기반, 스마트도시 추진 등 진행 중 과제가 분명하다”며 “정치 싸움에 휘말려 사천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저는 정쟁이 아니라 실리와 성과, 검증할 수 있는 성적표로 선택받겠다”고 밝혔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