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 소상공인에 1500억 푼다…이자 지원도 '확대'
착한가격업소 최대 2.5% 지원…고금리 부담 완화 기대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총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수혈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오전 9시 4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 대출이 실행된다.
부산은행이 자금을 출연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시는 보증 재원 출연과 함께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1.0%였던 이차보전율을 올해 1.5%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우 1.0%포인트가 추가돼 최대 2.5%의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고,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총 1조 465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운용 중이며, 향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규모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 박형준 시장은 '소상공인 민생안정 간담회'를 열고 정책자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상인들의 사례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은행이 앞장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시와 금융권이 원팀이 돼 소상공인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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