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긴 춥네요"…휴일 한파에 김해 야외 '한산' 실내 '북적'

7일 오후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박민석 기자
7일 오후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겨울 한파가 이어진 7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의 산책 발길이 잦은 곳이지만, 이날 고분군 산책로에는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과 산책을 나온 노부부, 반려견과 함께 있는 청년만 드문드문 보였다.

이날 김해의 낮 기온은 4도로 전날보다 3도가량 낮았다. 다소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를 여민 채 짧은 산책을 즐겼다.

자녀와 함께 고분을 찾은 권현오 씨(38)는 "딸아이와 놀아주러 나왔는데 평소보다 사람이 훨씬 없는 것 같다"며 "추워서 오래 머물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오후 김해시 부원동의 한 대형 쇼핑몰 식당가가 방문한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6.2.7 ⓒ 뉴스1 박민석 기자

반면 실내 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해시 부원동의 한 대형 쇼핑몰은 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특히 식당가에는 점심시간을 전후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모습도 보였다.

옷과 신발 매장 앞에서는 아이 손을 잡은 부모들이 진열대를 둘러봤다. 화장품 매장에는 또래 친구들과 화장품을 구경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극장에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연인과 친구 사이로 보이는 관람객들이 상영관으로 들어서며 휴일 오후 시간을 보냈다.

연인과 함께 극장을 찾은 정수빈 씨(29)는 "오늘은 추워서 밖을 오래 돌아다니기보다는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러 왔다"며 미소 지었다.

김해시 부원동의 한 영화관에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2.7 ⓒ 뉴스1 박민석 기자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4~9도가량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5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