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8150억…전년비 11.9%↑

비은행 부문 성장 '괄목'…기여도 20% 돌파
은행 부문에선 부산·경남 '희비'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BNK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 BNK금융그룹이 전년 대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은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대손비용 감소 및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 보면 비은행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그룹 내 당기순이익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먼저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73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이 4393억 원으로 전년도 4106억 원보다 7% 증가한 데 비해 경남은행이 3102억 원에서 2928억 원으로 -5.6% 감소해 희비가 갈렸다.

비은행 부문은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비은행 계열사 중 최대 규모인 BNK캐피탈이 1285억 원으로 전년도 1122억 원 대비 14.5%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BNK자산운용이 186.7%, BNK투자증권과 저축은행이 각각 87.8%, 82.1%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벤처투자도 전년도 17억 원에서 23.5% 성장한 21억 원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신용정보와 시스템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59.3%, 35.1% 줄었다.

은행 및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크게 올라갔다. (BNK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자산건전성도 비교적 개선됐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 연체율은 1.14%로 각각 4bp, 20bp씩 개선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도 전년 대비 6bp 상승한 12.34%를 기록했다. 다만 계열사별로 봤을 때 부산은행의 경우 1% 이하 수준이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1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은행권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를 넘어설 경우 경계수준으로 본다.

BNK금융그룹은 매 분기 건전성 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배당 성향 28.1%, 주당 735원(분기 배당금 360원, 결산배당금 37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배당 액수가 늘어난 것이다.

그룹 CFO 강종훈 부사장은 "주요 재무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평가 구간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현금배당 비중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