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울 2시간대' 남부내륙철도 첫 삽…2031년 개통 목표

고속철 소외 지역 접근성 개선 기대
생산유발 13조5000억·취업 유발 취업유발 8만6000명 예상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착공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정자 거제시민.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6 / ⓒ 뉴스1 이재명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영남 서부지역과 수도권을 2시간 40분대로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서 남부내륙철도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사업 시행자, 지역 정치권 및 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174.6㎞ 구간에 총사업비 7조 974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 기간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철도 완공 시 고속열차(KTX·SRT)가 김천역~거제와 진주역~마산역 노선이 구축되며 일일 25회 운행 예정이다.

KTX-청룡의 경우 서울과 거제를 약 2시간 50분대로 연결하게 된다. 이는 기존 이동 시간보다 최대 2시간가량 단축되는 효과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그간 고속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과 수도권은 2시간 40분대로 연결된다.

경남도는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13조 5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5조 8000억 원 △취업유발 8만 6000명 등을 예상했다.

남부내륙철도는 현재 전체 14개 공구 중 10개 공구에 대해 시공 계약을 완료했다.

10공구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나머지 3개 공구(1·7·9공구)는 상반기 중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착공 이후에는 각종 관계기관 인허가 협의와 함께 국가철도공단은 보상계획 공고·열람, 감정평가업체 선정·평가, 보상액 산정, 손실보상 협의 등 관련 법령에 따른 보상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도는 철도 개통에 맞춰 시군과 협력해 역세권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착공은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이 행정 절차를 넘어 실제 공사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장기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안전 시공이 이뤄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