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가뭄 대응 비상급수 1단계 가동…장기시 제한급수

욕지댐 전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욕지댐 전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통영시 욕지도에 올해 강수량이 적어 가뭄 초기 대응 단계인 비상급수 1단계를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통영시의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은 41.8㎜로 평년 대비 37.2% 수준에 그쳤다. 욕지도의 주요 수원인 욕지댐 저수율은 40.5%(2일 기준)까지 저하된 상황이다. 현재 용수 공급 가능일은 약 54일로 추산된다.

도는 욕지도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설치해준 지하관정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욕지댐에 물을 채우는 비상급수 1단계를 시행 중이다.

장기간 강우가 없을 경우 비상급수 2~4단계에서 실시되는 제한급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2단계는 격일로, 3단계는 한 주에 2회, 4단계는 한 주에 1회 가정의 물탱크에 급수한다.

도 관계자는 "당분간은 욕지도에 무강우가 이어져도 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가뭄이 이어지면 민간·해경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단기 대응과 함께 구조적 취약성 개선에도 나선다. 욕지도 유수율은 약 53%로 도 평균보다 낮아 누수 저감과 관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을 확대해 유수율을 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