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갈대밭 방화 50대 체포…주민 등 635명 대피하기도

2일 낮 12시 39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낙동강 수산대교 인근의 한 갈대밭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일 낮 12시 39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낙동강 수산대교 인근의 한 갈대밭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 낙동강 수산대교 인근 갈대밭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불로 인근 주민과 파크골프장 이용객 수백 명이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일반 물건 방화 혐의로 A 씨(50대)를 긴급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낙동강 수산대교 인근 갈대밭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추적을 통해 이날 오후 4시 4분쯤 화재 현장 인근 길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워서 불을 피웠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체포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불은 소방 인력 171명, 장비 49대, 헬기 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32분 만인 오후 4시간 11분쯤 모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근 파크골프장 이용객과 마을 주민 등 635명이 대피했다.

창원시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 대피를 안내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