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비철금속 공장 화재 나흘 만에 완진…21억여원 재산피해

지난달 30일 오전 경남 김해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달 30일 오전 경남 김해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1.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나흘 만에 모두 꺼졌다.

경남소방본부는 2일 오후 1시 59분쯤 김해시 생림면 비철금속 제조공장 화재를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2분쯤 불이 나 공장 전체로 빠르게 확산한 뒤 인접 야산으로 번졌다. 이에 한때 '대응 1단계'와 '2단계'가 차례로 발령되기도 했다. 이 산불은 3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쯤 진화됐다.

그러나 불이 난 공장의 경우 물과 접촉하면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고 폭발할 위험이 있는 알루미늄이 300톤가량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용 '건조화 팽창 질석' 286포대(86L)를 화재 현장에 덮는 방식으로 진화에 나선 끝에 30일 오전 10시 16분쯤 큰불을 잡았고, 이날에서야 '완진'을 선언했다.

소방 관계자는 "금속 화재는 물로 진화를 할 수 없어 잔불이 잦아들 때까지 팽창 질석을 계속 덮는 방식으로 진화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현재는 잔불이 사라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공장 4개 동과 알루미늄 300톤이 타 소방 추산 21억 2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 인접해 진화에 나선 소방차 2대도 전소됐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