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소형모듈원자로(SMR) 신규 원전 유치 본격화

신고리 7·8호기 전원개발예정 부지 검토

부산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신규 원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장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5년 2월)에 대형원전(APR-1400) 2기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1기의 건설 계획을 반영·유지하기로 확정·발표함에 따라, 신규 원전인 SMR의 지역 유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장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차세대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 유치를 목표로, 과거 신고리 7·8호기 전원개발예정 부지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유한 임해 지역으로, 별도의 부지 매입이나 대규모 정지 작업 없이 i-SMR 초도 호기의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송·배전 전력망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송전설비 구축에 따른 비용과 주민 갈등, 건설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부·울·경 메가시티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전력 수요가 풍부하고,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전문 인력 확보에도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SMR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자,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대형원전에 비해 출력 조절의 탄력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i-SMR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원자력 산업 관련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