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문해교육 이수자 173명 학력 인정

경남교육청이 29일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173명의 초·중등 학력을 인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고성도서관 글봄학교 졸업식.(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교육청이 29일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173명의 초·중등 학력을 인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고성도서관 글봄학교 졸업식.(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지난 3년간 성인 문해교실에서 배움을 이어온 경남의 만학도 173명이 초·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경남도교육청은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를 마친 성인 학습자 173명(초등 94명·중학 79명)의 학력을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성인이 정해진 과정을 마치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 현재까지 총 1489명의 학력을 인정했다.

이번 학력 취득자 중 최고령자는 하동군에서 초등 과정을 이수한 김신업 씨(94·여)다. 김 씨는 "3년간 초등 과정을 배우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늦게나마 졸업장을 받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각급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평생학습센터, 작은 도서관 등 12개 지역 19개 기관에서 72개 학급을 초·중학 학력 인정 교실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섭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3년 동안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교육 과정을 완주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문해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