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공기질 5년 연속 '전국 1위'…초미세먼지 농도 최저

관리 기준 42% 수준으로 '매우 양호'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도시철도가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하철로 선정됐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1위 기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 도시철도 지하 역사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분석 결과, 2025년 부산 도시철도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8㎍/㎥를 기록했다. 이는 법적 관리 기준인 5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 수준으로, 서울·인천 등 타 시도 대비 압도적인 청정함을 입증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는 공사가 구축한 '스마트 환기설비 운용시스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환기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첨단 방식이다.

공사는 공기청정기 가동 기준을 기존 25㎍/㎥에서 20㎍/㎥로 대폭 강화하고,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역사 10곳을 '중점 관리 역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는 등 선제적인 저감 대책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스마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관리 기준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며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