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디자인으로 폐배터리·폐기 집기에 '새생명'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5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재생 소재를 활용한 행사용 집기, 폐배터리를 활용한 파워뱅크 등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버려진 자원을 활용한 디자인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반복 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구조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기획부터 소재 연구, 품질 테스트,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산업적 관점에서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사업을 통해 개발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MICE 기업 '만만한녀석들'과 폐커피자루 등을 활용해 개발한 스툴, 테이블, 선베드 등 행사용 집기가 꼽힌다. 해당 제품은 조립과 해체가 쉬운 구조와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반복 사용과 운반 효율을 높인 게 제품의 장점이다.
소무나 주식회사는 잔존 용량이 남아 있는 폐배터리를 활용해 캠핑·재난 등에 쓸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인 파워뱅크를 개발했다. 소무나는 이미 친환경 무시동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냉동·냉장차량의 공회전 문제에 대한 설루션을 제시한 바 있고 배터리 제어 기술을 통한 배터리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파쇄지, 폐가죽, 커피박 등 기존 재활용 공정에서 활용이 어려웠던 소재들이 디자인과 공정 개선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이 진정한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디자인 경쟁력과 양산 가능한 생산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자원의 새로운 쓰임을 설계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순환 디자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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